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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목공소(집짓기)

남편이 지은 헛간

by 풀 한 포기 2010. 4. 19.

 

 

겨우내

산에서 나무를 베어 껍질을 벗겨 마련한 재목으로

드디어 헛간을 지었다.

처음 시작할때 보고 와서 늘 궁금했는데

이렇게 훌륭한 모습으로 짜안! 하고 나타났다.

 

 

처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번듯해서...

남편의 노고가 얼마나 컷을지 짐작이 간다.

 

 

헛간을 하나 지어 놓고

쓸모를 궁리할 필요도 없게 당장 집을 지을 목재를 쌓아 저장하고

작업장으로 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다행스럽고 이 헛간이 없었다면

어쩔 뻔 했나..싶다 ^^*

 

 

오랫만에 함께 내려간 은비가

즈이 아빠가 애쓴 결과물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다.

모녀가 칭찬을 한봇따리 풀어 놓고 왔으니

당분간 울서방 힘내서 더 열심히 일을 하겠지..ㅋ

 

 

순원씨가 주도하는대로 시작은 했겠지만

꼼꼼한 성격에 여기저기 아직까지 뭔가 보강(?)을 더하고

생애 첫작품에 스스로도 뿌듯해 하고 있다.

 

 

딸내미하고 무슨 얘기가 저리 많은지

쉬임없이 여기다 고이면 되느냐...간격이 적당하냐...

삐뚤진 않느냐...물으면

은비는 대세에 지장없으면 그저 고개를 주억이며

됐다..좋다..훌륭하다...등등의 말과 더불어 아빠 너무 잘한다...는 칭찬을 섞으며

아주 사이좋게 일요일 한낮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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