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금송화

by 풀 한 포기 2008. 10. 21.

 

 

 

메리골드라는 서양이름보다는

금송화라는 우리 이름이 한결 정겨운 ... 

쑥부쟁이와 구철초와 더불어 피고지니 거의 가을꽃이라고 해야 맞지 싶다.

내 비위에 딱 맞는 꽃.ㅎㅎ

일부러 씨앗을 받았다가 봄에 파종해서 다시 옮겨 심고 어쩌구 하지 않아도

 떨어진 씨앗에서 봄이 되면 저절로 싹이 나오구

별 정성을 들이지 않아도 이렇게 흐드러지게 때맞춰 꽃을 피우고

사랑하는 이도 이와 같이

더러 무심해도 늘 제자리에서 나고 자라고 꽃피우고

그러면 좀 좋으랴

 

까탈을 부리지 않아서 정말 맘에 드는 금송화

물론 꽃도 이쁘고....

 

 

 

 

'골짜기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강나무   (0) 2009.03.13
새로운 시작  (0) 2009.03.10
가을 편지  (0) 2008.10.07
추수  (0) 2008.10.06
올해에도...  (0) 200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