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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너는 누구니?

by 풀 한 포기 2008. 7. 8.

 

난 살구라고 굳게 믿고 있는 녀석.

근데 어째 좀 이상한것이...

살구는 좀 보송보송 까실까실 ..그런 느낌 아닌가?

근데 이 녀석은 매끈 매끈 반지르르..뭐 그렇다. 참.

 

 

 혹시 자두?

ㅎㅎㅎ

살구 묘목이라고 5년전에 두 주를 사다 심었는데

작년에 하나는 죽고 하나 남은 녀석이 올해 처음으로 열매를 맺었으니

확인 된바 없어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더 기다려서 익어봐야 판명이 나지 싶다.

내 시골살이 연습이 대충 이렇다..

 

어쨋든 익으면 먹게 생길테니 진득하니 기다려 볼 참이다.

해마다 봄만 되면 무슨 병이라도 걸린것처럼.

나무시장에 가서 묘목 몇주라도 사다 심곤 했는데

작년 올로는 것도 시들해져서 심은것이나 잘키우자..이랬는데,

이상하게 무농약이라 그런건지

내둥 잘자라던 나무들이 땅에서 한 10cm 정도를 칼로 도려낸듯이  껍질이 벗겨져서

죽어 버리곤 한다.

남편도 나도 속상해 하지만 농약을 치는 방법밖에 없다니 대략난감이다.

그간 대추나무 앵두 자두 매실 ...등등 여러 그루를 잃었다.

그래두 내년 봄엘랑 일찌감치 골고루 과실나무 몇그루를 더 심어 볼 요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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