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이 대부분이어서 더더욱 귀한 흰색의 제비꽃이다.
도시의 아파트 꽃밭이긴해도 자세히 들여다 보다 보니
이런 귀한 녀석을 만나는 횡재도 있다.
멀리에서 흰색의 꽃잎이 보여
혹시..? 하고 다가가 보니 역시.
이렇듯 자세히 보지 않아서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치는게 얼마나 많을까..
일상에서도 사소하다고 생각되어서
아니면 아예 관심밖의 일이어서 그저 지나치고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게다가 그 지나쳐온 것들이 사실은 우리 삶에 깊이를 더해주는
그런 자양분이 되는 일이었을지도 모를일.
어쨋든 보물창고 하나 더 발견하고 내것이라 점 찍었으니
저 흰제비꽃은 늘 내것이다.
내가 보고 있는 동안은 온전히 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