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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고
꽃이 핀다고
마음이 먼저 가만히 있어 주질 않는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가슴 가득 봄바람이 들어차고
그 바람으로 풍선처럼 부풀어 자칫 떠오를지도 몰라.
그러나
천지에 가득한 꽃때문에
오히려 여일한 내 일상이 그늘져 보이고
평화와 아무일 없음이 절대로 같은뜻이 아님이
극명하게 들어나는 그런 봄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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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고
꽃이 핀다고
마음이 먼저 가만히 있어 주질 않는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가슴 가득 봄바람이 들어차고
그 바람으로 풍선처럼 부풀어 자칫 떠오를지도 몰라.
그러나
천지에 가득한 꽃때문에
오히려 여일한 내 일상이 그늘져 보이고
평화와 아무일 없음이 절대로 같은뜻이 아님이
극명하게 들어나는 그런 봄날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