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요즘 하고 있는 취미 생활 중의 한가지.
각종 구슬과 기본적인 재료들을 사다가
조립(?)해서 만드는 악세사리들...
귀고리가 대부분이고
목걸이도 간간히...
직접 하고 다니기도 하지만 주로 선물용.
재료비는 얼마 안들이고도 조금의 정성만으로 만들어서 주변의
직장동료나 친구, 선.후배들에게 선물하면 아주 좋아한단다.
처음엔 멋모르고
무슨 그런 조잡스러운걸 자꾸 사들이냐고 했더니
직접 만든 것이라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부터 갑자기 ...참..앙증스럽기도 하고 ㅋㅋ
어쩜 이리 잘 만들었냐~ 뭐 이런 말도 하게 되고,
그간 여성스런 데가 별로 없어 내심 걱정 했는데
그래도 본질은 퍽 섬세한 구석이 있는듯....
참 ..자식이라도 모르는 구석이 많은 법.
이렇듯 사소한 변화도 신기하고 고맙기까지 하니
나도 엄마인게 분명하고,
내 딸 또한 보통의 요즘 처녀애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