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10 내밭의 7월 성큼 7월로 들어 섰다 청포도는 익어가는지 어쩐지 모르겠고 우리밭에는 여기 저기 수박이 열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법 그럴듯하다 경험으로 언제 따야하는지 그 느낌을 알았으니 올해는 제때에 잘 따서 그 달고 붉은 과육을 탐닉할 것이다 ㅎㅎ 꽃보듯 하겠다고 심은 토란이 숲을 이루고 있다 비온 뒤 한자는 더 자란듯... 나혼자는 저 토란대 다 감당이 안되지 싶어 미리 광고했다 가을에 와서 토란대 베고 아울러 토란도 캐가라고.... 텃밭과 꽃밭의 경계가 무슨 소용이더냐 들깨심을 밭 입구 빈터에 풀을뽑아내고 메리골드와 분꽃을 심었다 길섶이니 오가며 꽃도 보고 밭일하며 눈길 가는곳에 풀보다 꽃이 있으면 좀 낫겠거니... 우리는 아직 들깨를 본밭에 안심었다 해마다 키가 장대같이 커서 곤란을 겪은지라 올해는 조금 늦.. 2020. 7. 1. 깜짝 놀랬다... 얼핏 뱀 인 줄... 아침결에 우물에서 강아지들 물주려고 그릇에 물을 담아 오는데 우리 미래가 싸우듯이 껑충거리며 덤벼서 쳐다 보니 뱀이 나무를 돌돌 말고 있는 형상 급히 미래를 불러 목줄을 묶어 놓고 내가 뭘 어쩔거라고 옆에 보이는 삽을 들고 가보니 아까본 그대로 있네... 독사라서 도망도 안가나 보다 그러고 다시보니 아무래도 뱀치고는 너무 평면적으로 보인다 3D가아니고 2D 로 보이더라는 얘기. 세상에 무슨 나방이 저렇게 크냐고 두마리가 연결(?)되어 있다해도 그렇지 무늬가 꼭 뱀의 그것과 닮아 있다 아마도 보호색인듯... 아휴..깜짝 놀랬네. 세로로 찍은 사진이 제대로 올라간다는 소식에 포토샵에서 조절안하고 그냥 올려본 사진. 커다랗게 올라가니 정말 뱀의 무늬처럼 보인다. 시골살이 여러해이지만 이런.. 2020. 6. 1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