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작업3 마을 일을 하며 보낸 하루 오늘은 마을 봉사를 하는 수요일.아침 일찍 마을에 내려가 점심 식사 준비할 식재료를 챙겨 놓고마을 꽃밭으로 가서 꽃이 져버린 샤스타데이지 지저분한 것을 베어 내고다시 회관으로 와서 식사 준비를 했다. 오늘은 어묵탕과 오징어초무침, 그리고 깻잎나물볶음 참비름나물무침.꼬마돈가스를 튀겨 상을 차렸다.오늘은 유구장이어서 어르신들이 장을 보고 돌아 오셔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니 모두 좋아 하시는듯 ...나도 힘들게 장에 다녀 와서 누가 밥상을 차려 준다면 좋았겠다 싶으니, 장마중이지만 비도 안오고 구름이 낀 날씨라서마을 분들 모인 김에 꽃밭 제초 작업을 하기로 해서모두 나가서 마을 안 팔각정 옆 꽃밭과 올해 새로 조성한 학교앞 꽃밭의 풀을 매주고마을 진입로 영산홍과 수국이 심겨진 곳까지세 곳 모두를 깨끗하게 풀.. 2024. 7. 3. 바쁜 시골 살이 집 뒤란 언덕으로 이렇게 심란하게 여러가지 잡목과 풀이 뒤엉켜 자라고 있다.부엌 창을 통해 내다 보며 저걸 언제 깔끔하게 해주나 남편 눈치만 보다가 더 억세지기 전에 한번 자르는 게 좋지 않겠냐 했더니저걸 뭘 지금 자르냐고 가을에나 자르지... 하이고이 양반아 몇번 단정하게 자르다가 마지막으로 추석무렵에 더는 풀이 안 자랄 것을 믿고 마무리 제초작업을 하는 거지 저걸 계속 키우다가 그럼 가을에 자르겠다는 거냐고기가 딱 막혀서 말도 안나오더라... 내 태도에 남편이 깨닫는 바가 있었는지심기일전 풀과 잡목을 걷어 냈다 반시감나무 두 그루가 있는 언덕인데 이렇게 멀끔해졌다.마음 먹고 하면 이렇게 하는데 그 마음을 당췌 안먹는 게 문제다. 남편이나 나는 본시 그리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나마 나는 일을 .. 2024. 5. 22. 미약하지만 이미 농사 시작 믿거나 말거나 산마늘밭이다 겨울을 이겨낸 풀들이 엉겨 넷트를 형성했다. 아무래도 그냥 두기에는 앞으로 나올 산마늘에게 미안해서 작정을 하고 호미하나 챙겨 밭으로 내려 갔다. 어디 다른 지방은 제법 자란 산마늘 사진이 올라 오던데... 하지하니 금새 이렇게 밭 하나를 평정했다 풀이 있을때는 안보이던 산마늘 새싹이 뾰족 뾰족 나오고 있는 것이 보인다. 풀에 치여 못나오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곤드레,영아자,방풍나물 부지깽이 나물 등등이 심겨 있는 나물밭도 심란지경이다 그러나 맘먹었다고 금방 후딱 해치울 수는 없고 찬찬히 시간을 두고 조금씩 점령군처럼 해결 중이다. 마늘 심을때 아주 션찮은 쪽파종자를 땅에 묻었더니 제법 힘을 내고 있다. 거의 쭉정이 같아서 버릴까 말까 그러다가 대~충 심은것인데 어쨋든 생명은.. 2023.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