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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자란3

같은 듯 다른 날 화분이 아닌 그냥 땅에서 꽃이 핀 자란. 이것이 노지 월동이 안된다해서 화분에 심어 흰색과 분홍 두가지 자란을 키웠는데몇 해 화분에 기르다 보니 뜻한대로 잘 안자라 꽃이 피어도 그닥 그렇고해서지난 늦가을 화분을 안에 들일 때 화분 두개를 엎어 꽃밭에 심어 버렸다.죽어도 할 수 없고...니 팔자다 그러면서,당연히 동사했으려니 기대도 안했는데 씩씩하게 겨울을 견디고 살아나서꽃까지 피었다.흰색도 곧 꽃이 필 태세더라.그러니까 그동안 괜히 과보호를 한 셈.결론은 자란도 노지월동이 된다는... 산딸나무꽃이 피었다.아직 연두의 빛이 남아 꽃이 덜자랐지만 순백의 큰꽃과 다른 매력이 있다.며칠 지나면 나무 전체가 꽃으로 뒤덮여 온통 하얗게 보이겠지만얼마나 꽃이 피었나 자꾸 올려다 보게 되는 지금도 참 좋다 노지에서.. 2025. 5. 18.
굴스윙 짝사랑만 하던 굴스윙이 드디어 꽃이 피었다.여러해 전부터 사진으로만 보다가지난 봄에 농원에 주문을 넣어 선물을 해주신 분이 계셔서덕분에 내 꽃밭에 심겨 지게 됐는데 자리를 잘 잡아 해를 더하면 아마도 풍성하게 꽃이 오지 싶다.굴스윙이라는 시베리안 아이리스다.  샤스타데이지는 이렇게 군락을 이뤄 저 외딴곳에 있어야 이쁘다  끈끈이대나물 토종흰붓꽃조금 더 일찍피는 흰붓꽃이 있는데 그것보다 꽃잎이 좀 더 뾰족하고아주 날렵하게 생겼다. 자란  때 아니게 붉은 명자 한 가지가 피었다. 다른 것 보다 좀 늦게 핀 저먼아이리스  수레국화와 개양귀비가 엉겨 피고 있다.멀리 내보내고 있는 중인데 이미 꽃이 피었으니 꽃만 보고 ...  붉은인동 이곳에 이렇게초롱꽃이 피는 게 정상인데해마다 고라니가 순을 잘라 먹어 이런 풍.. 2024. 5. 25.
사방천지 꽃 하우스안에서 먼저 피기 시작한 디기탈리스 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하우스에서 자라니 이슬도 못 맞고 너무 가물어서 하루 한 번씩 꼭 물을 주고 있다. 이렇게 세 가지 색이 섞여서 여기 저기 피고 있으니 한동안 실컷 보게 생겼다. 역시 2년생 맞다 지난해 한 두줄기 꽃이 핀 것은 션찮았는데 올해는 포기도 튼실하고 꽃도 아주 탐스럽게 왔다. 먼지처럼 작은 씨앗에서 이렇게 크게 자란다는게 참 신기하다. 씨가 떨어져 저절로 그 자리에서 나면 좋겠는데...과연. 웬만하면 화분에는 뭘 잘 안심는데 이 자란이 우리 자생종이니 노지 월동이 되는 줄 알고 들였더니 남부지방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네 할 수 없이 지난 가을에 화분으로 옮겨 난방 안 한 실내에 들여 겨울을 나게 했다. 왼쪽 흰자란은 멀리에서 보내 주신 것. 얘는 .. 2022.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