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15 수국 삽목 며칠 전 읍행정복지센터 밴드에 들어가 보니 오늘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삽목용 수국 전지를 한다는 공지가 올라 와 있더라구 읍민들이 원하기도 하고 어차피 전지도 해줘야 하니 겸사 겸사하는 행사인데 단서가 붙기를 공주시나 유구읍민 개인과 단체만 참여하고 원예상이나 상업적인 목적이 있는 사람은 불가하다는, 친한 동생네랑 아침 일찍 시간에 맞춰 약속은 했는데 오후부터 내린다던 비가 새벽부터 내려서 가지 말자 했지만 기왕에 준비하고 만나기로 했으니 가는 게 낫겠다고 각자 전지가위 하나씩을 최종 병기로 선택하여 참석했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삽목가지에 대한 열망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였더라 전문가의 교육(?)이 끝나고 각자 정해진 구역에서 가지를 솎아 내어 일인당 20개씩만 가져 가라고... 아직 꽃이 남아 있는 곳은.. 2022. 7. 18. 유월이 가기 전에 노랑의 백합도 피었다 지난번 살구색만 피었더니.... 같은 종인데도 색깔별로 개화 시기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 검은 자주색의 백합은 아직 봉오리 상태이고 원종인 듯한 흰색은 아직 한참 기다리라는 몸짓을 하고 있다 물레나물 우리집 수국은 올해 가뭄으로 션찮다 이제 겨우 피기 시작. 물을 좋아해서 수국인데 내가 집을 비우기도 했고 어쨋든 제대로 못 돌봐서... 대신 산수국은 무더기 무더기 꽃이 피고 있다. 원래 야생이고 우리 토종이니까 강한 면이 있다. 송엽국 족두리꽃(풍접초) 뜻밖에 나에게 오게 된 꽃이다 지난 해 봄 꽃집에서 야생화 몇 포트를 사다 심었는데 그 꽃들 사이에 난데 없는 줄기 하나 올라 왔다 자세히 보니 딱 으아리 줄기. 큰꽃으아리도 아니고 그냥 으아리야 산에 지천인데 그냥 뽑아 버릴까 하다 .. 2022. 6. 27. 느긋한 기분. 유카 일기예보가 어쩜 이리 시간까지 정확하게 잘 맞을까... 날씨앱을 열어 보니 9시부터 이곳 유구지방에 비가 내린다해서 아침 일찍 서둘러 지난 번에 다 못 맨 천일홍 밭을 매고 있는데 딱 9시부터 빗방울이 비친다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바라 보는 마음이 모처럼 느긋하다 양파도 마늘도 캤고 엊그제 서둘러 감자까지 캐서 나눌곳에 택배까지 보냈으니 밭일이 밀린 것이 없어 그런 것. 게다가 운전이 서툴러서 그동안 차가 여기 저기 긁혀 있던 것을 그냥 가지고 다니다가 장마 전에 손 본 다고 어제 아산에 있는 기아 써비스 공장에서 말끔하게 분단장을 다시 해서 가져다 놓았으니 얼마나 개운한지, 이제는 어디 긁고 다니는 지경은 면한 것 같아서 깨끗하게 해놓았으니 나만 조심하면 되겠다. ㅎ 비온다는 소식에 엊저녁에 여름.. 2021. 6. 23.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