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15 유구색동수국정원 수국축제 본 행사는 지난 주말로 끝이 났지만피어 있는 수국꽃은 여전하다.딸이 내려 와서 모처럼 맘먹고 오후 늦게 나가 봤더니...아쉬움만 가득 안고 돌아 왔다.양쪽 산책로쪽의 목수국 계절만 꽃이 피고정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엔드리스 썸머 계열의 꽃이 거의 안 피어서속 빈 강정 같은 느낌.한마디로 올해 숙국축제는 망한 듯... 2024. 6. 21. 가뭄에도 잘 자란다 가지고추 가지색이어서 가지고추인가... 처음 심어 본 것이고 아직 맛은 안봐서 어떤지 모르지만 아마도 아삭이고추 같지 않으려나, 요것이 진짜 가지다 지난해 가지 세 포기가 나무처럼 자라서 온동네 잔치를 해서 올해는 무서워서 딱 두 포기 심었는데 그나마도 하나는 곁가지 따주다가 내가 댕강 분질러 버렸다. 이제 새순이 다시 나오기는 하는데 효도를 볼 수있을지 알 수 없다. 수박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밭에 내려 갈 때마다 일삼아 가서 들여다 보고 곁순도 따주고 그러는 중이다. 흰색당근꽃. 씨앗을 채종하려는 목적이지만 꽃도 이뻐서 그냥 두길 잘했다 늘 생각하고 있다. 어느 꽃보다 못하지 않으니 꽃으로만 심어도 되지 싶다. 토종삼동파가 자리를 잡아 가는듯, 가뭄에 물주는 것이 큰일이긴 하지만 아침 저녁으.. 2024. 6. 19. 나도 집안 일 좀 하자 오늘은 오후에 밖에 나갈 일이 있으니 오전에는 맘껏 집안 일을 하기로... 식전에는 아랫밭 옆으로 심어 놓은 국화밭 풀을 매주고 아침 먹고 나서 작정을 하고 보리수를 땄다. 과육이 연해서 물러지고 오늘 아니면 그냥 버리게 생겨서, 꼭지를 따고 씻어 물기를 뺀 후 으깨어서 씨를 분리하고 자일로스설탕을 넣어 청을 만들어 통에 담아 김치 냉장고에 두었다. 얼음 동동 음료로는 괜찮겠다. 어떨까 조금 맛을 보니...맛있네, 달큰하니. 단 것이 무서운 나는 고민이 될만큼 진짜 맛있다. ㅎ 지난해 해두었던 개복숭아 발효액을 거르고 ... 올 해는 딱 요만큼 이런 개복숭아를 땄다. 더러 벌레를 먹기도 한 것도 있고 그렇지만 상관없다 그나저나 여기에도 설탕을 들이 부어야하니... 아까워서 일단 해놓기는 하지만 누구 몫이.. 2024. 6. 14. 나를 기다리는 꽃들 여행 떠나기 전에 피기 시작하던 수국이 며칠 사이 제법 풍성해 졌다. 토양에 따라 분홍이거나 청보라로 색을 달리해서 피는데같은 자리 같아도 각기 취하는 성분이 다른지 두 가지 색이 섞여 피고 있다.보는 나야 더없이 좋지만... 목수국은 아직 요 정도 화기가 긴 꽃이니 피는 것도 천천히 피는 중. 산수국 살구색 백합이 가장 먼저 피고 있고다른 색들은 아직... 집에서 멀리 내보내고 있는 중인 끈끈이 대나물이 여기 저기. 여러 해 전에 친구가 한강변에서 받아다 준 수레국화얘도 집에서 먼곳으로 내보내고 있는 중.여러가지 색이 섞여 있어서 먼 밭에 무리지어 피면 이쁠듯해서 자리를 서서히 옮겨 가고 있는데 떨어진 씨앗에서 자연발아가 되니 매정하게 못뽑고 또 꽃을 보고 있다. 버들마편초 며칠 다녀 온 사.. 2024. 6. 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