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1 봄맞이...설맞이 햇살이 퍼지니 복수초(얼음새꽃)가 활짝 피었다. 이때나 저때나 기다렸는데.... 비가 내리고 우중충한 날씨에는 기척을 안하다가 드디어, 복수초 발밑으로 융단처럼 깔린 저 괭이풀. 진즉 뽑고 싶었으나 복수초가 어디에서 나올지 몰라 눈흘기며 그냥 보고만 있다... 이번 겨울 날씨는 비닐하우스도 아닌 노지에 쪽파가 이렇게 살 수도 있었다. 장에 가니 쪽파 한 줌도 꽤 비싸서 밭을 내려다 보니 약간 푸릇푸릇 하길래 한 줄 뽑아 다듬어 놓았다. 봄이나 되어야 새순 올린 쪽파를 먹을 수 있었는데 횡재했다. 설 음식 장만하는데 쪽파도 요긴하게 쓰일 터.. 장에 나가 연근과 더덕 그리고 도라지를 사왔다. 도라지는 밭에 있지만 이 겨울에... 미리 해둘 수 있는 것들은 손질을 해서 준비해 두고있다. 뭐.. 2024.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