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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생일5

생일도 잊고... ​ 새벽같이 남편은 낚시를 가고 나는 내 생일인지도 모르고 이렇게 아침밥을 먹었다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대~충 . 양상추 치즈 계란프라이 그리고 마스타드와 케첩. 토마토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냥 사과를 저며 넣었다. 두유 한 잔과 아주 배불리 자알 먹었다...그러면 됐지 뭐. ​ 그리고 마을회관의 급식봉사. 저녁에 아들내미가 전화해서 내 생일인 거 알았다는.. 그리고 뒤이어 친구의 축하메시지와 더불어 선물이 당도하고 아들이 일갈하길 차려주는 상을 받아도 션찮은데 밥을 하러 갔었냐고..ㅎㅎ 지난주에 애들이 못오고 동생들만 다녀 가고 이번주 온다하니 나는 깜빡한 것. ​ ​ 마을회관에 유구읍에서 천연비누 공방을 하는 마을 어르신 딸이 어머니 사시는 친정에 오면서 선물로 가져 온 이쁜 비누. 다른 어르신들께.. 2024. 3. 13.
아들 생일 ​ 두 아이 생일이 김장할 즈음 나흘 상관이어서 겸사 겸사 김장도 하고 식구들 모인 김에 미역국도 끓이고 평소에 즈이들이 해먹기 번거로운 음식 위주로 몇 가지 해먹이는 것으로 늘 생일을 가름하고 있다. ​ 대부분 11월 셋째 주말에 모이는데 올해는 딸이 바빠서 마지막 주인 어제 오기로 했었는데 공교롭게도 아들이 갑자기 독감에 걸려 우리에게 옮길까 봐 못오고 딸 혼자만 내려 왔었다. 김장이야 진즉에 나혼자 다 끝냈지만 하필 생일에 그러잖아도 쓸쓸할텐데 혼자서 아프기까지 하니 내 마음이 참 그랬다. 심하게 아프지는 않다지만.... 주인 없는 생일케잌을 나누어 먹자니 진짜 마음이 이 계절만큼 쓸쓸했다. ​ ​ 오늘이 아들 생일 당일이어서 내가 끓인 미역국과 반찬 몇가지와 김장 한통을 가지고 즈이 누이가 아침만.. 2023. 11. 26.
봄맞이 생일 해마다 봄은 내 생일이 지나야 비로소 시작 된다 이번 생일은 아이들 보고 오지 말라 하고 고요히 지낼 작정이었는데 며느리도 컨디션이 좋다 하고 즈이들 숙제라 생각하는지 기어이 토요일에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 그래봐야 어른만 달랑 다섯 명. 생일 선물을 뭐 해주랴고 하도 성화를 해서 애들 고민을 덜어 줄 겸 심사숙고(?)끝에 주문하기를 딸내미에게는 싱크 수전을 아들내미에게는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원+원을 사달라 했더니 그게 무슨 생일 선물이냐고 다들 한 마디씩 한다 선물이 별 거냐고 내가 필요한 거 주는게 선물이라 했더니...소원이시라면 ㅎㅎ 토요일 며느리가 내려 오며 연안부두에 들러 대게를 쪄가지고 왔는데 도착해서까지도 따끈했다. 점심은 커다란 쟁반에 대게를 쌓아 놓고 품위고 뭐고 마구 뜯어 먹는 것으.. 2022. 3. 7.
남편의 칠순 생일 음력으로 섣달 초 여드레 정작 내일이 본 생일이지만 아이들이 어제 모두 내려 오고 금요일에 사부님과 친한동생부부를 초대해서 미리 생일파티를 시작했다. 주말에 아이들이 오니 그 뒤끝으로 손님을 청하는게 예의가 아닌듯 싶어 제일 먼저 귀한 사람들을 집에서 대접하기로 한 것. 여늬 생일과 의미가 조금 달라서... 며느리가 이렇게 떡케잌을 준비해 왔다. 케잌위에 꽂은 글귀는 따로 인터넷으로 주문 제작해 온 것. 이 떡케잌을 며느리가 미리 주문을 해놓고 아침 일찍 찾아 출발 예정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금요일 아들이 출근을 해 보니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자가 있어서 그 길로 퇴근해서 PCR검사를 며느리와 함께 받고 결과가 이튿날 9시 이 후에 나온다고 해서 그 결과를 보고 출발을 할지 못할지 결정을 해야하는 곤.. 2022.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