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6 고양이도 보고,꽃도 보고, 얘는 어쩌자고 하필...저곳이 편할까...?인기척을 느끼고 나를 쳐다 보지만 달아 나지는 않는다.내 차가 작고 낮으니 걸핏하면 지붕위에 올라 앉아 잠을 자거나 하기는 하는데오늘은 참 이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자고 있다. 삼색버드나무원래 외대로 키워 둥근 공모양으로 전지를 해서 모양나게 기르는 것인데,주루룩 심어 놓은 것 모두 남편이 예초기로 몽땅 잘라 버려서그 뿌리에서 나온 것을 해마다 다듬으며 그래도 어찌 해보려고 노력중이다.처음의 의도대로는 절대로 안되겠지만그냥 새순이 나오며 보이는 저 색을 즐기려면 눈 질끈감고, 백당나무불두화의 원종이 백당나무라고,불두화의 과한 꽃덩어리를 보다가 백당나무의 꽃을 보며 이게...꽃이지 그런 마음이 든다.조촐하면서도 품격 있는. 개울 건너 숲쪽으로 찔레꽃 만발이다.. 2025. 5. 25. 화려한 날 우리집 터줏대감격인 진분홍 작약이 만개했다.백선과 나란히 그야말로 화려강산이다.오래 전 집도 짓기전에 인천에서 주말에만 드나들던 때인천 남동구청앞 산림청에서 봄이면 열던 나무시장에서 몇가지 묘목과 함께작약 두 덩이 사다 심은 것이 이리 오래 우리집을 지키고 있다.수련을 심은 작은 연못에 손님이 찾아 들었다.엊저녁 비 올때 들어 온 듯...신기하기도 하지 어찌 저곳이 제가 살 곳인 줄 알고 ....고양이들이 이 물을 먹고 그러는데 잘 숨어 지내기를 바란다^^저먼아이리스 중에 좀 늦게 피는 이 아이도 꽃을 피웠다.아직 한가지가 안피었는데 뒤늦게 라도 꽃이 필지 아니면 지난 겨울 비가 많아절로 녹아 사라졌는지 아직 알 수가 없다.지금 피고 있는 아이리스들을 다 모아 보았다.꽃창포에 가까운 게임 콕.. 2024. 5. 12. 흰색의 꽃에 대한 열망. 민들레 흰앵두 제비꽃 수선화 명자꽃 산조팝 만첩복사꽃 자두꽃 옥매 장미조팝 큰꽃으아리 매발톱 미나리 냉이 이베리스(눈꽃)/서양말냉이 철쭉 은방울꽃 산딸나무 불두화 독일붓꽃 덜꿩나무 민백미꽃 샤스타데이지 가막살나무 목마가렛 처음 꽃을 기를 때는 조촐한 우리 야생화의 매력에 빠져 야생화 위주로 꽃밭을 꾸미다가 이 야생화라는 게 일년 중 일주일만 꽃이고 나머지는 그냥 풀인 것인 대부분이라서 나도 모르게 좀 더 화려하고 커더란 서양 꽃들에 마음을 빼앗겨 무당집을 방불케하는 색감이 여기 저기... 세월이 조금 쌓이다 보니 흰색의 꽃에 온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순수한듯 고귀하고 나름 은근 화려하기 까지... 물론 여타의 꽃들도 귀하고 아름답지만 흰색이 주는 품격은 무엇도 따라올 수 없는듯... 얼마전 꽃집에서 이.. 2022. 5. 1. 오월에 장마철 같은 날씨 산딸나무 그저 청량해야만 할 것 같은 오월 이상하게 비가 잦다 내리 사흘을 추적 거리다 반짝 그것도 하루 반 나절만... 그러더니 또 비소식 아침부터 후두둑 거리다 지금은 잠시 주춤했지만 오후부터 비 오신단다.. 봄 날씨가 하도 이상해서 밭에 내어 심은 모종들이 죄 크지도 못하고 있다 뿌리 활착도 제대로 안 된다고 다른 분들도 걱정을 하시더라. 나같은 얼치기 농사꾼이야 그저 그런가 보다 하지만 전업농들은 일년의 수고가 시작부터 이리 난관에 봉착하니 안타깝다. 며칠 내린 비로 풀만 얼마나 잘 자라는지 어제 오전에 여기 저기 풀밭을 쥐어 뜯고 채소밭에서 각종 채소 한 바구니 따 냈다 심고 가꾸는 것이야 재미로 한다지만 먹는 것도 큰일이다 그냥 식탁에 올라 오는 것이 아니니 때 맞춰 잘 거두어 들여 조리를 해.. 2021. 5. 2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