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9

김장 나눔 행사 -1 오늘은 유구읍 새마을회 김장 나눔 행사의 전초전으로배추를 다듬어 소금에 절이고 각종 양념 채소를 손질하고 무채를 밀어 김칫속을 버무리는 전단계의 일을 하는 날.이렇게 아직 아침해가 떠오르기도 전에 집을 나섰다.  이것이 우리가 오늘 해치워야(?)하는 배추 600포기각마을 부녀회장과 새마을 지도자들이 모여하는 봉사인데사실 오늘이 할 일도 더 많고 힘이 드는데 하필 일요일...예년보다 봉사자들이 적게 나와서 좀 더 힘이 들었다.내일은 배추속을 넣어 각마을로 김치를 나누어 가져 가야 되니 조금이라도 염치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나오겠거니...  김장비닐 봉투에 배추를 절여 저 포장을 깔아 놓은 곳에 놓았다가내일 새벽부터 씻어 물을 빼내야 한다.  한 쪽에서는 채소를 다듬고... 여러사람이 힘을 합쳐 움직이니.. 2024. 11. 24.
계절 착각 때 아니게 박태기나무에 꽃이 피었다. 폭염을 지나 살짝 서늘한 바람이 부니 봄인 줄... 어쩌다 한 송이가 아니고 나무 전체에 본격적으로 피었으니 참. 잠시 정신 나간 박태기나무는 그렇고 김장채소가 이제 자리를 잡아 가는듯... 다른 집들은 여러번 죽고 다시 심고 그랬다는데 용하게도 배추도 무도 씩씩하다. 알타리무 청갓 알타리와 청갓도 이제 싹이 나오기 시작인데 고양이가 자꾸 헤집어 놓아서 부분적으로는 다시 씨앗을 넣어야 될 듯... 이쁘니 용서하지만 그 저지레를 어떻게 말려 볼 방도가 없다. 너무 열심히 열리고 있는 가지 메뚜기 한마리 손님으로 찾아 왔다. 그나마 약을 잘 안치는 우리밭이니 살만하다 여겼는지...반갑다. 열심히 열리고 있는 오이를 따서 대~충 오이소박이 한 통. 봄에 심은 오이는 다 끝.. 2024. 9. 6.
무 씨를 넣다. 태풍이 지나가며 비가 내려서 남편이 김장채소 심을 밭에 비닐을 씌웠다.전에는 김장채소는 비닐멀칭을 안하고 그냥 심고 풀을 몇 번 매주었는데날씨가 하 수상하니 지금부터 나오는 풀도 무서워서 그냥 비닐을 씌웠다.올해는 대폭 줄여서 배추는 백포기 심을 예정이고무와 알타리 쪽파 청갓을 적당량...^^   오늘 아침에 남편이 비닐에 구멍을 뚫어 주고나는 뒤따라가며 무씨를 넣었다.줄뿌림을 해서 몇번 솎아 주며 북도 주고 그랬었는데올해는 그냥 얕게 두둑을 짓고 점파종을 했다.세 알씩..한 알은 벌레가 먹고 또 한 알은 새가 먹고 나머지 한 알은 내 몫.그래서 세 알 씩 심는 거라고 하더라...ㅎ  지난번에 심었던 당근은 한 개도 발아가 되지 않았고뿌리갓 역시...너무 더운 탓.그래서 다시 당근은 몇 줄 다시 씨를 뿌.. 2024. 8. 22.
어느새 김장 채소가 ... 여리 여리 참으로 션찮았던 배추 모종이 두 주일만에 제법 배추로서의 골격을 갖춘듯 싶다. 더러는 살음을 못하고 말라 버린 것들도 있기는 하지만 모종 심고 비가 내려 비교적 잘 살았다. 나는 배추를 심어 놓기만 하고 한번도 내다도 안보고 남편이 풀도 매주고 약도 치고 요즘은 비가 안내려서 물도 한 번 주고 아주 열심을 내고 있다. 무밭 좀 더 자라면 마지막 솎음을 해서 김치라도 한번 담아 먹어야 할텐데 도무지 의욕이 안생겨서 오늘도 멀찌감치 쳐다 보다가 제법 푸르게 자란 채소들에게 인사라도(?) 해야할듯 해서 가까이 가서 살펴 보기만 했다. 알타리. 조금 이르게 심었으니 아마도 그중 먼저 김치가 되지 싶다. 내가 시큰둥해 하니 남편이 죄 풀을 매주고 그나마 밭꼴이 되게 해놓았다. 김장밭 왼쪽 부터 알타리,.. 2023.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