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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매발톱10

驚蟄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날. 이미 와 있는 봄을 이제 더는 기다린다 말못하겠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겨우 한 두송이 간신히 피던 복수초가 따스한 햇살에 여기 저기 무리지어 피는 그런 날들이다. 다른 꽃들이야 아직은 언감생심이지만 이제 앞다투어 힘을 내겠지... 매발톱의 로제트 아직은 아침에 영하로 내려가니 옹송그린 모습이지만 한낮의 햇살에 잎이 제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경칩을 기념하는 의미로 블랙커런트 한 그루 심었다, 이미 키워 본 사람들의 평은 별로 라지만... 불루베리와 아로니아의 중간 맛 정도라고 한다. 이것 저것 각종 베리류가 갖고 있는 효능은 다 갖고 있다해서 너무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만 않는 다면 하고 한귀퉁이에 심었다. 지난 주말 동서들이 오면서 아직 겨울이니 이곳도 채소는 귀할거.. 2023. 3. 6.
버림 받은 여인. 보라색 매발톱의 꽃말이 그렇다고 또는 `바람난 여자` 라는 꽃말도 있다하니 아마도 교잡종이 많이 나오는 꽃의 특성상 그런 꽃말이 붙은 이유가 될지도... 분홍+흰색=연분홍 흰색꽃심 보라+진보라매화매발톱=흰겹꽃심의 진보라 매화매발톱 흰색+연보라=꽃심은 흰색 꽃잎은 아주 아주 연한 보라. 매발톱을 기르다 보면 뜻하지 않은 교잡종도 나오고 색을 꼭 유지하고 싶은 것들도 자연 도태 되기도 하고 그런다. 그중에 흰색이 가장 마음이 끌려 유지하고 싶은데 .... 과연 그럴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할 수 있는대로 흰 씨앗은 꼭 따로 받아 파종을 하고는 있다 다행스럽게 흰색과 교잡한 애들은 모양도 우아하고 색도 맘에 들기는 한다 너무 요란하지 않아서...ㅎㅎ 점점 화려한 꽃을 찾아 서양꽃들을 들이고 있는 주제에 할 말.. 2021. 5. 4.
흰색의 꽃은 특별하다 큰꽃 으아리 말발도리 민들레 매빌톱 제비꽃 명자 탱자 조팝나무 봄맞이 아로니아 철쭉 보리수 2021. 4. 26.
일치하는 않는 지문입니다 매발톱의 계절이다 올해 처음으로 꽃을 본 노랑 매발톱 흰색이 그중 마음이 가는데 다른색에 비해 번식이 잘 안되는지 개체수가 늘지 않아 따로 씨를 받아 뿌려 주는데도 션찮다. 스마트 폰을 열때 지문인식 방식을 쓴다 지역화폐를 사용도 하고 은행일을 스마트 폰으로 볼때도 많고 해서 그중 안전한 방법이라해서 쓰는데 바쁠때 전화기를 열려면`일치하지 않는 지문입니다`라는 글이 자꾸 뜬다 보험 들듯이 손가락 몇개 지문등록을 해놓았음에도 다 아니라니... 물론이유는 있다 맨날 손톱밑이 까맣게 맨손으로 풀도 뽑고 그러다 보니 손이 성 할날이 없으니 지문도 인식이 안되기도 하고 그렇지 싶다 대부분은 면장갑을 끼고 위에 고무장갑을 또 끼고 장화 신고 중무장을 한 다음에 일을 하지만 무방비 상태로 나갔다가 풀이 눈에 띄든지 .. 2021.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