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독일붓꽃11

일도 많고 꽃도 많다 독일붓꽃중 두번째로 핀 것 몇가지 색을 기르고 있는데 처음 피었던 보라와 비슷한듯하지만 이것은 진한가지색이고 꽃잎이 매끄러운것이 아니고 우단처럼 보송보송하다 붓꽃류들이 화기가 조금씩 차이가 나니 기다려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얘는 이름을 모른다 꽃모양은 장구채를 닮았지만 사촌도 아니다 ㅎㅎ 장구채는 가을에 피고 키도 이렇게 크지는 않다. 그래도 무던하게 잘자라고 있으니 이쁘다... 아..이 괭이풀 가만 들여다 보면 꽃은 이쁘지만 우리집 잔디밭에 흩뿌려 놓은듯...에구. 잔디만 살고 다죽이는 제초제가 있다고, 누가 모르냐고요 고양이 강아지 죄 그 잔디밭에 뒹구는데 나 혼자 뽑는것으로는 감당이 불감당이라서 눈만 흘기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요며칠 중에서 그중 일을 많이했다 식전에 콩심을 밭 비닐 다섯두둑 씌우.. 2020. 5. 12.
절정 드디어 큰꽃으아리 꽃이 피었다. 야생이라고 믿기 어려우리만치 크고 우아한 모습이 여늬 원예종보다 낫지 싶다. 이제나 저제나 봉오리를 들여다 보며 기다린 보람이 있다. 등심붓꽃도 한 두송이 피다가 이렇게 한꺼번에 꽃이 피니 그저 감격시대다. 목단 또한 한 송이 두 송이 피다가 지금이 절정이다 꽃을 키우다 보면 처음 한 송이 피었을때 반가운 마음에 얼른 사진으로 남기지만 실상은 좀 기다려야 제대로 이쁜 절정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하물며 인간인들 그런 때가 아니 있겠는가. 나의 인생에도 절정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언제였는지 되짚어 생각도 안해봤지만 분명한 것은 이미 그 시기는 지나도 한참 지났다는 것. 이제는 추레하지 않게 마무리해야하는 그런날이 점점 다가 오는 저물녘이 아니겠는가 한때는 .. 2020. 5. 6.
제 알아서 피고 지는 꽃 독일 붓꽃중에서 그중 먼저 피었다. 작년가을에 포기나눔으로 몇군데 심었는데 같은 조건이다 싶은데도 이곳만 먼저 핀 것. 이제 부터 시차를 두고 색깔 별로 하나씩 필텐데 그 기다림이 늘 설레인다 내생애 첫 등심붓꽃. 사진으로만 보았을때는 이렇게 작고 여린것인지 몰랐었다 처음에는 꽃대인지 그냥 잎사귀인지도 구분이 안되다가 어느날 잎에 작은 까만점 같은것이 보여서 잎에 병이 난것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곳이 바로 꽃몽오리가 시작 되는 점이었다. 아직 안 핀 봉오리가 몇개 더 있으니 기다리는 재미가 남아 있다. 달랑 한 포기 남은 두메양귀비 흰색과 노랑 그리고 연노랑 세가지 색이 있었는데.... 참으로 나를 안달나게 하는 아이다. 지난해는 꽃도 못보고 겨우 두 포기 싹이 나서 키웠는데 그중 한 포기도 가버리.. 2020.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