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채소8 느닺없이 담은 총각김치. 아들네가 이사 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예의상(?) 한번은 가봐야 하는데 차일 피일 하다가 아들내미 독촉에 이번주 토요일이 가겠다고 약속을 했다. 해서 가는 길에 가져다 줄 요량으로 느닺없이 알타리 무를 뽑아 김치를 담았다. 기왕이면 병이 도져서 하는김에 왕창 해버렸다 나중에 김장때는 배추 김장만 하면 되게끔. 큰통은 내 것이고 중간 것은 아들네, 제일 작은 것은 딸, 애들은 무잎은 잘안먹고 무만 좋아해서 잎은 내 통에만 좀 넣고 애들것에는 거의 무만 담았다 모양이고 뭐고 볼 것 없이 먹기 편하게 절여서 씻은 다음 잘게 썰어서 담았다. 아침 먹고 시작한게 오후 늦게서야 끝이 났다 밭에서 뽑아서, 다듬어서, 절여 놓고 기다리는 동안 참쌀풀을 쑤고 파를 뽑아 까고 마늘과 생강도 까고 ..아무튼 일일이 다 손이 .. 2020. 10. 22. 자연이 다 알아서 키워 낸다 장마가 길었네...태풍이 오네...게다가 벌레가 죄 파먹고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자연이 알아서 이만큼 키우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별이변이 없는한 배추는 어지간하게 제구실을 할듯하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도 한낮햇살은 아직 뜨거워서 알타리무잎이 추욱 늘어졌다. 재벌 심은 갓이며 무도 어지간하다 어제는 무를 솎아서 열무김치도 담았고, 나중에 밑이 조금 들때 다시 한번 솎아서 애벌 동치미처럼 백김치 한번 담아 먹으면 될듯하다' 온가족이 그때 담는 물김치를 좋아라해서 잊지 않고 담고는 한다. 땅콩을 캤다 작년보다 씨알이 자잘하지만 올해 같은때 이정도도 황송하다 직접 모종을 내어 심은것이고 그 양도 꾀를 내지 않아도 되게 적당하다. 캐자마다 묻은 흙을 씻어 널어 놓았다. 뭘모를때는 뽑아서 말렸다가 알을 따내었더니 .. 2020. 9. 24. 그래도 가을 농사가 남았다 배추 씨앗을 폿트에 넣고 남편을 독려해서 밭을 갈았다 이미 망친 농사는 그렇다 쳐도 남은 가을 김장채소 농사라도 제대로 지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불쑥 샘솟아서... 배추 모종은 쉽게 싹이 나서 자라고 있고 약 170~80포기쯤. 우리가 반쯤 소비하고 나머지는 형편에 맞게 나누면 되는 정도. 밭을 갈아 거름을 펴고 김장밭을 만들어 줘서 아침 일찍부터 작년에 심고 남겨 두었던 씨앗봉지를 찾아 들고 나갔다 무와 알타리 그리고 청갓을 뿌렸다. 쪽파는 일찍 먹을것만 조금 박아 놓고 김장용은 나중에 심을 예정. 알타리는 크는대로 좀 이르다 싶을때라도 김치를 담그면 되고, 마을보다 기온이 낮아 무를 늦게 심으면 자라지를 않아 지난해 부터 조금 이르게 심는다. 씨알을 뿌리고 고라니망이 쳐져 있는 밭을 안으로 또 촘.. 2020. 8. 21. 김장채소 지난주 비가 오기전에 물을 주어가며 심은 배추모종. 그 이후에 비도 내렸고 배추모종을 좀 더 해서 밭을 가득 채우고 일주일이 지나니 벌써 배추 잎이 너풀 너풀 자랐다 올해는 조금만 심는다고 결심을 했것만 마을에 사시는 분이 모종을 많이 했다고 한판을 주셔서 밭이 남는다고 끌탕.. 2016. 9. 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