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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김밥3

풀 뽑는 일이 중하다. ​ 연못 윗쪽에 있는 밭의 가장자리 뚝으로 풀대신 꽃이다...그러면서 심은 디기탈리스 지난해 이곳에는 족두리꽃과 독말 분꽃 그런 일년초와 더불어 심은 디기탈리스가 장하게 겨울을 이겨 내고 생기를 찾아 가고 있다. 오며 가며 저 풀을 언제 뽑아 주나...그날이 바로 오늘. 풀을 뽑으며 어쩜 풀 이름도 이리 다 이쁘냐고, 보리뱅이. 조뱅이. 지칭개. 애기똥풀. 꽃다지. 금창초. 꽃으로 보면 다 꽃인데 제 자리가 아니니 그냥 잡초, 내 호미질에 속절없이 죄 뽑혀 나간다. ​ 남편은 연못으로 뻗쳐 나가는 갈대줄기를 걷어 내며 지나다가 하릴없이 밭뚝이나 매고 있다고 혀를 끌끌. 그냥 두면 제초제를 뿌리던지 아니면 예초기로 확 자르면 될 일을 일을 만들어 한다고. ​ 홑겹의 황매 ​ ​ 흰색의 만첩복사꽃도 피기 시.. 2024. 4. 9.
시골 살이 www.chungnam.go.kr/multi/multiMediaView.do?mnu_cd=MULMENU00005&article_no=MD0001678264 [충남한바퀴]유구한바퀴 4회차 충남한바퀴유구한바퀴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 저고리~~ -동요 '설날’ 여러분~ 안녕하세요?아나 www.chungnam.go.kr 내가 살고 있는 유구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있어서 옮겨 왔다 이곳에 터를 정하고 살고 있는지 오래지만 나도 모르는 것도 있고 영상으로 보니 새로워서... 며칠 동안 춥고 눈도 내리더니 어제 오늘 진짜 봄날 같다. 겨우내 꾹꾹 누르고 있던 경작본능이 용솟음 쳐서 어제는 결국 못참고 호미를 들고 나섰다 미리 주문.. 2021. 2. 21.
일만하는 것은 아니다 요즘 매일하는 일과중의 하나가 딸기를 따는 일이다 대부분 딸기의 제철이 겨울끝부터 봄까지라고 알고 있을만치 시설재배하는 딸기는 이미 끝이 났고, 노지 딸기는 지금이 제철이다 예전에는 6월 초쯤에 딸기밭으로 놀러가고 그랬었는데.... 손많이 가게 열심히 가꾸는 것이 아니고 그냥 나는데로 두어서 크기는 그닥 굵지 않지만 매일 잘익은 딸기를 골라 따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러는 개미가 갉아 먹기도하고 남아 있는것만 내차지가 되지만 매일 싱싱한 딸기를 먹을 수 있으니 따는 수고쯤이야 일도 아니다. 봄에 씨를 뿌린 시금치도 어지간히 먹을만큼 자랐지만 겨울을 난 시금치도 아직 조금 남았었는데 더 두었다가는 씨를 맺게 생겨서 몽땅 잘라 와서 떡 본김에 고사지낸다고 시금치 데친김에 김밥까지 싸게 되었다 새송이 버섯을 어묵.. 2020.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