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뭔 일,
3월 하순에 눈이 내리다니...
것도 세차게 휘몰아 쳐 앞이 안보일 정도의 한 겨울 같은 눈이,
저어기 산 불 현장으로나 가서 내릴 일이지,


한동안 바람결을 타고 내리던 눈이 급기야 쌓이기 까지 하더라
그래도 봄눈이라고 금방 녹기는 했다


아침결에는 이렇게 핀 매화도 보고 호미 하나들고 풀을 매주고 있는데 하얀 것이 팔랑 팔랑,
설마 무슨 꽃잎이 벌써 날리나 그러면서 고개를 들어 보니 눈.
처음 시작은 고요하다가 갑자기 폭풍우 휘몰아 치듯 눈보라가...

꽃밭에는 이렇게 꽃이 피고 있는데,

오후에 마을 친구가 동생네서 가져왔다고 표고 버섯을 나누어 줘서 떡 본김에 고사 지낸다고 표고버섯 수삼 밤 은행 대추와 찹쌀과 잡곡을 섞어 넣고 영양밥을 하기로 했다
풀매면서 뽑아 온 달래로 간장을 만들었으니 그냥 비벼 먹기만 해도 될 일.

달래가 넉넉해서 된장찌개에도 넣고,
항상 뭘 해 먹나가 주부의 숙제인데 오늘은 영양밥에 달래간장과 된장찌개로 해결 봤다
'일상의 부스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별히 하는 일도 없는데 왜 이리 바쁜지... (0) | 2025.04.24 |
---|---|
어쨋든 꽃구경 (0) | 2025.04.15 |
확실하게 봄. (22) | 2025.03.24 |
일하기 좋은 날. (23) | 2025.03.22 |
주부 모드로 전환. (29) | 2025.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