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터줏대감격인 진분홍 작약이 만개했다.
백선과 나란히 그야말로 화려강산이다.
오래 전 집도 짓기전에 인천에서 주말에만 드나들던 때
인천 남동구청앞 산림청에서 봄이면 열던 나무시장에서 몇가지 묘목과 함께
작약 두 덩이 사다 심은 것이 이리 오래 우리집을 지키고 있다.
수련을 심은 작은 연못에 손님이 찾아 들었다.
엊저녁 비 올때 들어 온 듯...
신기하기도 하지 어찌 저곳이 제가 살 곳인 줄 알고 ....
고양이들이 이 물을 먹고 그러는데 잘 숨어 지내기를 바란다^^
저먼아이리스 중에 좀 늦게 피는 이 아이도 꽃을 피웠다.
아직 한가지가 안피었는데 뒤늦게 라도 꽃이 필지 아니면 지난 겨울 비가 많아
절로 녹아 사라졌는지 아직 알 수가 없다.
지금 피고 있는 아이리스들을 다 모아 보았다.
꽃창포에 가까운 게임 콕과 굴스윙은 아직 꽃대도 올리지 않고 있다.
나비 꽃창포와 함께 다른 것들이 질 무렵 피어 뒤늦은 눈호사를 하게 해주는 것들이다.
분홍 겹작약
산딸나무
우리집 고양이들의 핫플레이스다.
낮동안 햇볕에 달구어져 온기가 남아 있는지 저녁무렵 여러 마리 올라가 있는데
오른쪽 다섯마리가 한 배에서 난 친 남매간이다.
지난 늦가을에 태어 났으니 이제 거의 어른고양이가 다된 셈.
엊저녁에 제법 내린 비에 땅이 젖어 있는 것을 보고
아침 일찍 꽃모종을 옮겨 심었다.
흰색의 접시꽃과 루드베키아, 메리골드 ,금화규 등등
오후에는 금선씨가 온양에서 사다 준 아삭이꽈리고추를 네 포기 심었고
꽈리고추도 매워지는데 이 고추는 끝까지 안맵다고 부러 온양에까지 가서 사다준 것.
집에 심을 꽃모종은 거의 다 심은듯 싶고
비닐하우스에는 아직 더자라야 할 금화규와 국화 삽목한 것은
나중에 마을 꽃밭으로 나갈 것들이고 바질과 아스파라거스는 지지부진
언제나 제 구실을 할만하게 되려는지
비닐하우스안의 모종판을 다 치워야 한갓진데 올해는 이상하게 모종들이 더디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