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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수련 꼬마 연못

by 풀 한 포기 2024. 4. 30.

준비없이 수련만 먼저 데려 와서 연못에 심고 남은 것은

임시로 물에 담궈 두었다가 통을 두 개 사와서 집앞 마당가에 묻고 심으려고

오늘도 남편이 열심을 내어 땅을 파고 있다.

월동도 그렇고 우리집 구조상 어디 한갓지고 멋지게 놓을 만한 자리를 못 찾아서

땅에 묻기로 한 것.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려니 뭔가 확신이 없어

결국 유구에있는 고무통 파는 집에서 사왔다.

딱 두개 있는 것을 크기도 적당하다 싶고 땅에 묻어도 아까울 것 없는 모양새이기도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집에 가져와 보니 괜찮아 보인다

남편이 땅을 파고 통을 앉혀준 것 까지만 하고 나머지는 내가 했다.

오늘도 잠깐 낚시가 가고 싶어 내일 해준다 하는 것을

그러면 내가 알아서 한다 했더니 할 수 없이 땅을 파고 묻어 주고 오후에 낚시를 갔다.

맘 놓고/눈치 안 보고 낚시 가려니 ...ㅎ

어쨋든 오늘로 수련과의 씨름은 끝이 났다.

잘 자라 주기만 바랄 뿐.

애기말발도리

분홍빈도리

올해 처음으로 정경채를 심었는데

생각 보다 잘자라서 제법 그럴듯하게 컸다.

솎아 내듯 잘라 와서 표고버섯을 넣고 굴소스로 볶았다.

초간단 요리.

요리랄 것도 없이 청경채를 세로로 2등분, 큰것은 4등분해서 씻어 놓고

마늘과 파를 기름에 볶다가 버섯을 먼저 넣고

다음에 청경채를 넣은 다음 굴소스로 적당히 간을 맞추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방울과

홍고추 한개 썰어 넣고 전분물로 휘리릭..

오늘 저녁도 혼밥이어서 그냥 청경채 볶음 한접시로 대신하고

남편 것은 그릇에 남겨 놓았다.

이것은 냉장에 차게 두었다 먹어도 괜찮아서 남겨 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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