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轉禍爲福

by 풀 한 포기 2022. 7. 20.

참나리

 

어제는 마지막 주 5일 방사선 집중 치료를 위한 CT촬영을 했다.

지난번 치료 설계 때 조영제 부작용을 겪어서 이번에는 조영제 투여 안하고 그냥 찍었다.

30회라고...6주간 언제 지나 가나 했는데 벌써 다음주면 다 끝난다

 

하필 염천에 방사선 치료 받으러 다닐 생각에 미리 걱정을 했는데

오후 4시에 예약을 해놓으니 어차피 더운 때 3시쯤 집에서 출발해

시원하게 에어컨 틀고 차에 앉아 이동하고 병원도 시원하고 집에 돌아 오면 오면 5시 정도.

집에서 그냥 뒹굴거리는 거보다 오히려 시원하게 치료를 받는 셈,

 

그리고 이 티스토리가 이전 한다고 좀 신경 쓰이게 해서 그야말로 전화위복이 됐다

가만히 있으면 다른 생각이 들어 힘들 뻔 했는데 

하루에 몇 시간씩 들여다 보고 공부하고 저어기 어디 딴 곳의 방도 수선 좀 하느라고

몸의 불편함을 잊고 바쁘게 지낼  수 있었다

 

화초 박

 

그리고 폰에 티스토리 앱을 깔았더니 전에 다음블로그 보다 얼마나 편리한지 모른다

공개,비공개 선택하기도 쉽고 수정이나 삭제도 순식간에 할 수 있다.

게다가 댓글 알람 기능이 있어서 관리에 편리하기도 하고...

프로필 사진도 컴에서 보다 더 쉽게 메인 화면 에서 그냥 올릴 수도 있더라.

 

나는 어차피 컴퓨터로 대부분의 글을 작성하지만 앱의 편리성은 칭찬할 만 하다

컴을 이용하는 것은 사진을 폰에 저장하지 않고 포토샵으로 컴퓨터 환경에 맞게 크기를 줄여서

저장했다가 불러 쓰기 때문이다

그냥 해도 되는데 업로드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글을 쓰며 사진 크기 조절 하는 게 좀 번거롭게 느껴져서

늘 하던 대로 그런 방법을 쓰고 있다.

 

그런데 앱을 이용해서 폰에서 댓글이나 뭘 보려면 글씨가 작아도 너무 작다

돋보기를 쓰고서도 안간힘을 써야하니...

내 폰이 구형이라 그런지 폰 자체 설정으로 글씨를 키워도 다른 것은 다 커져도 

이 티스토리 앱은 연동이 안되는 모양이다

글씨만 좀 커서 쉽게 볼 수 있으면 그야말로 電話爲福이 될 수 있었는데...ㅎㅎ

 

이제는 티스토리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스킨도 바꾸어 보았다, 뭐 별로 겁 낼 거 없더라구,

미리보기를 해서 결정하고 적용 후에도 맘에 안들면 

금방 또 바꾸면 되니까...

그래도 익숙한 게 좋은 나이라서 획기적으로는 안 바꿨다 ^^

 

 

 

 

 

 

 

 

 

 

 

 

 

 

'일상의 부스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염려하는 사람.  (33) 2022.08.25
내가 즐겨찾는 블로그는...  (32) 2022.08.23
수국 삽목  (26) 2022.07.18
티스토리랑 친해지기  (35) 2022.07.16
오랜 만에 동네 잔치  (8)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