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초 봉숭아꽃이 이렇게 생겼다
장미꽃 핀 것 같다고 그냥 장미봉숭아라 부르는데
진짜 이름은 뭐라 그러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닥풀이거나 어쩌면 금화규
닥풀이라고 심었지만 구분이 안되니...
한번 피었다가 한동안 쉬더니 다시 힘을 내서 꽃이 피고 있다
이른 아침과 두 시간쯤 지난 다음
그 사이에 활짝 피는 그 힘이 어디에서 온 것일까...?
꽃밭인지...텃밭인지
굳이 구분지을 일도 없을 뿐더러 거기서 살겠다는 데야,
수세미와 조롱박이 정말 주렁주렁 열렸다
보기는 이쁘지만 저 조롱박 무엇에 쓸까...걱정스럽다
오전에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는 사부님과 진익씨가 운동 끄트머리에
남편도 함께 하자 권면하러 방문했는데
힘들고 더운 모습에 에어컨을 얼른 틀어 놓고 있다 보니
진짜 더운 한낮이 되어 버려 새삼 끄자니 상대적으로 더워서
모처럼 종일 문 닫아 걸고 에어컨 호사를 누리고 있다 ㅎㅎ
남편도 오래전에 자전거를 타기는 했지만 새삼 이 삼복에 다시 시작 하는것은 아니지 싶다.
젊은 나이도 아니고...취약한 심장을 갖고 있는 처지에,
그리고 워낙 몸을 움직여 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으니
자전거가 녹이 슬어 가고는 있지만 선듯 따라 나설 생각은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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