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애나 아이리스(블랙 게임 콕)
크레마티스(와쇼니케)
실제로 보는 꽃의 빛깔이 사진에는 너무 밝게 보여
빛을 줄여서 찍으니 좀 어둡기는 해도 조금 더 사실적으로 보인다
나리꽃
카 작은 다알리아
달랑 한 뿌리가 저장에 성공을 해서 다시 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키가 큰 다알리아도 지금 꽃망울을 달고 있으니 머잖아 필 것이다.
주말에 아이들이 온다고 전화가 왔다
며느리 생일 언저리에 내려 오면 생일상을 차려 주는데
다음주에 오려나 했더니 그때는 친구들과 여행이 계획 되어 있다고 토요일에 오겠단다
부랴 부랴 어제는 단골 고깃집에 주문을 넣고
오늘은 유구 장날이어서 비 내리기 전에 장을 보려고 아침 일찍 서둘러 장에 나갔다.
애들 좋아하는 거 한가지라도 더해 먹이려고
낙지도 사고 마침 커다란 참돔이 있어서 그것도 사고
함께 장을 보러 간 남편 점심상에 올리려 갑오징어도 사고 그랬다
단골 아저씨네는 큰 갈치가 없어서 다른 생선가게에서 제일 큰 갈치 두 마리도 사서 소금을 뿌려 놓았다.
백다다기 오이도 로컬푸드에서 한 봉다리 사와서 비맞으며 잘라 온 부추를 넣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박이가 아닌 그야말로 오이 깍뚜기를 담았다
아이들 올때쯤이면 잘익지 싶다.
아이들이 온다하니 고요하던 일상이 조금 술렁이며 생기가 도는 듯...
아침에 서두르기를 잘했다 싶게
부슬거리던 비가 장을 보고 집에 도착하니 제법 빗발이 굵어 지고
아직까지도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