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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그래도 꽃은 피었다

by 풀 한 포기 2021. 1. 11.

밖은 온통 눈세상.

눈에 갇히다 싶이 되어 타의반 자의반 거의 동안거에 들어 간것처럼 사는데

이 게발선인장 여한없이 피었다

 

시어머니 키우시던거 몇줄기 옮겨와 키우기 시작한게 근 30년

그간에 몇번이나 추려 다시 심고 묵은것 버리고 나눔도 하고 오늘날까지

겨울 꽃이 없을때 한껏 화려하게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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