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니게 한여름 더위로 숨막히게 하더니
그래도 다 그 이유가 있었던지 이제 하나 둘 열매가 맺히기 시작이다
완쪽은 파프리카이고 오른쪽은 피망이다
처음 열릴때부터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얼핏보면 그놈이 그놈같다.
무엇이든 첫번째는 가슴 설레이게 한다
올해 첫번째 열린 가지.
토종오이
씨앗을 받아서 이른 봄에 폿트에 모종을 내어서 심은 것.
오이 만큼은 해마다 씨앗으로 모종을 내어 심는다.
길이도 짧고 조금 통통한 모양인데 나중에 노각이 되어도 맛이 있다.
왕토마토
장에서 모종을 사다 심은 것.
방울토마토는 작년에 심은자리에서 새싹이 엄청 나와서
부러 잘 키었다가 본밭에 심었다.
빨간것과 노랑색이 섞여있어서 나중에 익어야 제대로 알 수 있겠다.
빨간색이 더 동그랗기는 한데 자라면서 알아 보게 되겠지.
장마지기전에 감자를 캐야하는데
올해는 홍감자를 한두둑 심었더니 흰감자 보다 싹도 늦게 나오고
아주 늦게 영그는거 같다
지난해 가을감자로 심어 씨앗을 두었다가 봄에 흰감자와 같이 심었는데 이리 늦다.
이렇게 꽃이 한창이고 줄기가 싱싱해서 흰감자만 먼저 캐고 이 아이는 그냥 두었다가
나중에 아주 늦게 캘 생각이다.
이제부터는 밭에서 나오는 열매채소를 수확해서 식탁에 올릴 수 있겠다.
꽈리고추며 청양고추도 몇 포기씩 심었는데
이제 열심히 자라니 금방 따서 고추조림도하고 얼큰하게 찌개에 넣을 수도 있겠다
농사가 재미 있기로는 이렇게 몇 포기씩 심는게 최고이고
아랫밭에 많이씩 심는 거는 그냥 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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