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난방하지 않은 실내에 들여 놓았던 화분
수국은 노지에 두면 뿌리는 얼지 않아 봄에 새로 순이 올라오기는 하는데
꽃은 묵은 가지에서 피기 때문에 꽃을 보기 어려워서
그것을 알고 난 뒤부터는 해마다 이렇게 안에 들여 놓아 겨울을 난다
애기 범부채도 노지 월동이 어렵다해서
시험삼아 밖에다 그냥두어 월동시킨것도 있고
일부는 이렇게 화분에 옮겨 심어 안에 들여 놓았었다
겨우내 잎이 무성하게 살아 있고 옆으로 세를 불려 새순이 나오기 까지 하는것을 보면
그렇게까지 추위에 약한것은 아닌것 같다
아주 먼데서 내게로와서 애지중지 하고 있는 중이다
수국은 묵은 가지에서 벌써 이쁘게 새순이 돋는다
아직은 안보이지만 모두 꽃을 물고 있을 것이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그 꽃몽오리 볼 수 있을텐데 아직은 너무 이른듯,
청보라 이쁜색이어서 삽목으로 키웠는데
토질이 달라져서 인지 진분홍의 꽃이 핀다
이렇게 두화분인데
올해는 한곳에는 식초를 물에 섞어 뿌려볼 생각이다
땅이 산성이라야 청보라 꽃이 핀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
그 실험이 성공해서
올해는 제발 본래의 그 청보라색의 꽃이 피기를 기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