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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가을 장마가 온다고 하지만,

by 풀 한 포기 2019. 9. 4.


새깃유홍초 요염하게 피었다

별을 닮은 빨강의 작은 꽃

한 포기만 있어도 어찌나 덩굴이 무성해 지는지

싹이 보이면 뽑아 내기 바쁜데도 어쩌다 보면 온통 이 아이 덩굴이 엉켜있다.

친구가 기르던 새깃유홍초 씨앗을 밑졌었는데

마침 언니가 시애틀로 씨앗을 받아가 기르던것의 씨를 받아 온것으로 사연도 많은 아주 멀리까지 갔다 온 녀석이다




설악초

꽃인지 잎이 구분이 잘 안가게 생겼지만

분명히 꽃은 있다

가만 들여다 보니 사마귀를 비롯해서 손님이 여럿이다.



동네형님이  길섶에 몇 포기 키우던 곳에서 씨앗을 받아다 심은 것.

비 온다고 비설겆이 다해 놓고 느긋하게 있었는데

요며칠 비가 그저 오는지 마는지 그렇다




꽃범의 꼬리

흰색은 일찍 피었다 지고 지금은 거의  없는데

분홍색이 지금 한창이다

같은 종인데도 화기가 서로 다르니 신기할 뿐.



고구마 심은 두둑 옆으로 빈 터가 남길래

과꽃 모종을 죄 심어 버렸더니 지금 마구 피어 나고 있다

어차피 놔두면 풀밭이 될 거 그래도 꽃이 낫지 않을까해서 심었는데

남편은 풀이면 한번 베어버리면 되는데

이 꽃땜에 오히려 불편하다고 그런다


그러거나 말거나 집에서 내려다 보면 멀리 빨간 꽃밭이 나는 보기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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