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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봄이 흐드러졌다

by 풀 한 포기 2019. 4. 17.


바람이 일어 꽃비가 날리는 봄날이다

대부분 스러지고 몇개남은 튤립이 그것도 빨강만 몇송이 피었다

그 색색의 여러가지 튤립들이 유전자 변형을 해서 절로 사그러지게 만들었단다

해마다 새로 사서 심으라고...

그나마 이 빨강은 따로이 사서 심은것으로 몇개 남았는데

아마도 이 아이는 명맥을 유지할 듯...

빨강이 최고다 다른색에 미련을 두지말자...결심하고

이 빨강만 잘 키워 볼 작정을 하고 있다.



명자가 피었다

한아름 무더기져서 더러 포기 나눔을 하고 싶어도 떼어낼 재간이 없다

애시당초 한덩어리를 가져와  심어 두고

내가 상주하지 않고 그냥 두어 해가 거듭되었으니,

게다가 가시가 있는 재래종이라 함부로 덤빌 수도 없다.

그냥 두고 볼 수 밖에,



집앞 경사지로 지피식물삼아 심어둔 꽃잔디

일년중 딱 요때 한번 제구실을 한다

향도 좋아 벌도 오고 화사함이 무더기...볼만하다



우리집은 이제야 벚꽃이 만발이다

매화는 이제 지고...

산벚은 잎과 함께 꽃이 피고 있는 중.



앞서 핀 수선은 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해를 덜받는 쪽은 아직 싱싱해서 볼만하다

작년에 캐지 않고 두었더니 아주 뭉텅이로 피었다

올해는 캐어 쪽을 나누어 가을에 심을 예정인데

어디 빈터에 수선화를 옮겨 심어 밭을 늘릴 참이다


자목련

몇해전 어린 묘목을 심은 것이어서 아직도 나무는 작지만

꽃은 가지가 부러지게 많이도 피었다


뒤란 개나리는 지고 있고,

집앞의 꽃밭은 날로 푸르러지고 있다

금낭화가 피고 있다

이만큼씩 세 무더기인데 나머지 둘은 아직 싹을 올리고 있는데

이것만 일찍 꽃이 피었다.


피나물

툇마루에 앉아 봄날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ㅎㅎ

이쪽 저쪽 눈길 가는데 마다 꽃들이다

.


오른쪽 저곳엔 복사꽃도 피었다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 지는 골짜기

연초록의 5월도 이쁠것임을 알기에 세월 가는 거 안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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