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비닐하우스에 두어 겨울을 난 동백을 마당으로 내어 놓았다.
밖에서 월동이 되면 좋으련만...
아침 일찍 머루녀석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
집둘레길을 따라 한바퀴...
아침엔 얼음도 얼고 좀 쌀쌀했지만 산기슭으로 생강꽃이 벌써 피었다.
산괴불나무
꽃이 핀지 여러날 된듯하다
아직 필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심히 지나쳤더니 어느새 피어
절정은 지나가고 있었지만 꽃이 귀할때 작고 여리게 피어있어
아는체를 안할 수 없다
스마트 폰으로 찍으려 했더니 꽃도 작고
제대로 안찍혀 하는 수 없이 집으로 와 카메라를 들고 가서 찍은 것.
편리함 때문에 그냥 폰으로 대부분 찍는데
아무래도 접사는 카메라가 좀 수월하지 싶다
양지쪽으로 머위가 제법 많이 나왔다
진즉에 집앞에서 한번 뜯어 무쳐먹었는데
이제는 산쪽으로도 이렇게 나오고 있으니 연할때 한번 더 뜯어야겠다
까실 쑥부쟁이
이것도 어릴때 나물로 먹는데
울릉도취랑 맛이 비슷하다
울릉도 취는 매끈하고 좀 연한색이고
얘는 좀 잎이 두꺼우며 잔 솜털이 있어 보이지만
거의 비슷하지 싶다.
집둘레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봄날 아침을 즐겼다
다 고마운 일
요즘은 점점 더 사소한 것들에 행복을 느껴가고 있다
이렇게 고요히 사는 모든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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