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목공소(집짓기)

화분 받침대

by 풀 한 포기 2016. 11. 2.



온실도 없으면서

월동이 되지 않는 꽃을 키우는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꽃밭이 널널하고 주변이 온통 풀/꽃밭인데

굳이 화분에 까지 꽃을 키울게 뭐냐했지만

어쩌다 보니 도시의 집에서 가지고 내려온 것 포함 여러개의 화분이 생겼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더 추워질 것을 대비해서

남편에게 거실 한쪽에 둘 화분대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더니

미리 켜 둔 느티나무를 휘어진 모양대로 잘 다듬어서

올리브 오일을 칠해 나무색 그대로 만들려고 작업장 한쪽에 기대어 세워 두었다

 



아랫쪽으로는

이동과 청소가 용이하도록 바퀴를 달았다




만들어서 거실에 들이자 마자

기다렸다는듯이 날이 추워져서 추위에 약한 화분만 우선

거실로 들여 놓고

나머지는 작업장과 보일러실로 들여 놓았다

화분대의 길이가 2m가 넘으니 생각보다 여러개의 화분을 올려 둘 수 있어 아주 좋다



거실이 좀 복잡해지긴 했지만

안에서 아직 피어있는 꽃을 볼 수도 있으니

그도 괜찮다..


그리고 말만 하면 뚝딱 만들어 주는 남편도 고맙고...




'목공소(집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찻상과 사다리  (0) 2018.12.01
아이들에게 준 새해선물  (0) 2017.01.09
머루집 짓기  (0) 2016.09.21
아일랜드 식탁 리폼.  (0) 2016.06.13
남편이 만든 경상  (0) 201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