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8월을 보내며
헤세와 괴테 사이에 나란히 진열된 나의 책 "윤세영의 따뜻한 동행"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내 평생 가장 길고 더운 여름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을 여름이기도 했다.
한낮의 정오처럼 8월의 정중앙에 내 생일이 들어 있다.
더구나 이번 생일은 아주 특별한 생일이기도 했다.
그 특별함을 더욱 기억하게 해줄 "윤세영의 따뜻한 동행"이 출간되고
8월 내내 출판의 후작업으로 바쁘고 즐거운 날들을 보냈다.
한 달만에 초판을 모두 소화하고 재판작업에 들어가
9월에는 2쇄로 새로 찍은 책이 나온다.
이래저래 정말 뜨거운 여름이었다.
아침 저녁으로 느닷없이 서늘해지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기억에 남을 여름을 보내고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가을을 설렘으로 기다린다.
"따뜻한 동행"에 함께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8월을 보내고 9월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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