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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황홀한 조팝

by 풀 한 포기 2015. 4. 19.

 

개나리 지고

그자리 조팝이 흐드러졌다.

튀밥 한무더기 흩뿌려놓은듯...

 

집짓기 전에

맨땅의 경사지가 안스럽기도하고 무너짐을 방지하고자

아래로는 개나리를 삽목하고

그 뒷쪽으로 어린 조팝나무 옮겨 심어 놓았더니

봄이면 집 뒤란이 한동안 황홀한 풍경이 된다

 

멀리서 보면 한무더기 같아도

가까이..자세히 보면 꽃 하나 하나 마다 있을것은 다있다 ㅎㅎ

얘들도 조금 향일성인지

가지가 죄 남쪽으로 향해 있다.

잠시 잠깐

세상사 시름을 놓고 꽃속에 파묻혀도 좋을 그런 봄날..

봄날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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