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시인이 만난 들꽃만이 그런것이 아니다.
지난해 서리 맞기전에 안에 들여 놓은 화초고추의 꽃이다
그저 하얀색인 줄로만 알았더니
정말 자세히 보니
보랏빛의 테를 두른 이리 어여쁜 꽃이다..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
나도 그 시인처럼
이 작은 꽃을 오래...오래 들여다 보며
감탄 감탄.
그야말로 저 고운빛이 어디에서 왔을꼬.
다년생이라는 것을 시험해 보려고
겨우내 살려 두었다가
따스해지면 밖에 두어 고추가 열리려나...?
그것을 보고자 했는데
이리 어여쁜 꽃이 피어
나를 놀라게 했으니
.
.
.
너 참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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