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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봄을 기다려도 좋은 날.

by 풀 한 포기 2014. 2. 17.

 

 

 

 

낼 모레 우수를 앞두고 있어라기보다

그저 겨울이 지루해서라고....

 

몹시 추울거라는 그 말을 겁내하면서

살살 거너 온 겨울.

그닥 놀랠만 한 추위가 없었으니

봄이 그리 간절하지 않았다고 말해도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래도 때 되니

봄바람 살랑살랑

여린 꽃들이 피어나는 그런날들이 몹시 그립다.

 

골짜기 웅덩이에는 어찌 그리 때를 잘아는지

산개구리가 산란을 해놓았다

예전처럼 늦추위가 와서 걔네들이 고생을 안했으면 좋겠다.

허나 누가 알까...

몹시 사나운 꽃샘추위가 기다리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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