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 ...감꽃 맞다.
요거..고욤나무꽃 맞다.
헌데 요거..뭔 조화여?
한가지에 감꽃 고욤꽃이 같이 피었으니...
몇년을 감나무라 굳게 믿고 키운 나무에
수상한 꽃이 피었다.
더러 감나무를 키우다 보면
고욤나무에 접을 붙여 감나무를 만드니
윗부분이 죽고 뿌리쯤에서 고욤나무가 살아나서
고욤나무가 되기도 하는 것을 못본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두가지 꽃이 핀 나무는 처음이다
감나무는 감나무대로 크고
밑에서 고욤나무순도 함께 자라 가지가 어우러져
그냥 감나무 인 줄로만 내가 알고 있었는지..참.
어쨋든 올가을
잘하면 감과 고욤이 함께 열리는 희한한 장면을
확인 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