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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첫사랑의 맛

by 풀 한 포기 2013. 6. 11.

 

 

 

벚꽃이 일찍 피었던  아랫쪽의 나무부터 버찌가 익기 시작했다.

그저 보기만해도 이쁘지만

까맣게 익은 버찌를 따서 입에 넣어 본다.

 

 

 

함께 있던 딸내미

이게 무슨 맛이냐고...?

첫사랑을 닮은  맛이란다...ㅎㅎ

달콤쌉사롬한 그 맛.

 

 

 

뽕나무의 열매 오디도 익어 간다

더러 땅에 떨지기도 하고....

손이 닿는 곳의 열매를 몇개 따먹으니

요것은 아주 달콤.

그럼 무엇을 닮은 맛?

 

 

열매를 취하는 개량종이 아니어서

작기는 하지만 몸에 좋은 성분은 더 많이 있다는데

나무도 크고 언제 저걸 따서 효소를 담겠나.

그저 후일을 기약하고 올려다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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