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엔 그냥 양변기같지만
톱밥화장실이다
밑이 그냥 뻥뚤려 있는...
바깥쪽에서 밑으로 통을 끌어내어 거름으로 쓸 수 있는 구조.
사진이 삐딱한거지
화장실이 삐딱한것이 아니라는...ㅎㅎ
간이화장실 수준.
입구쪽으로 간단한 세면 시설
문을 하나더 열면 변기가 있는 화장실.
저 삼각창 창틀에
푸른 덩굴이 늘어지는 화분 한개 올려 놓으려는 마음인데
좀 추워서 아직...
남편이 상식(?)을 무시하고
양치컵과 비누 받침대를 한쪽으로 몰아서 붙여 놓았다.
법에 걸리는 일도 아니고
어쩌다 사용하게 될테니
이런 저런 토를 달면 애쓴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지라
속으로만 궁시렁 거렸다.
이렇게해서
화장실은 이제 제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