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작은 구슬들이
조로롱 매달린 작살나무의 열매는
어여쁜 구슬같다.
계절이 어찌 지나고 있는지
기웃거릴 여유도 없이 추욱 처져 지내고 있는 요즘.
아직 컨디션은 그저 그렇지만
힘을 좀 내보려고 산가슭을 어슬렁 거리다가 만난 녀석이다.
가을이 가장 먼저 내려오는 곳은
아무래도 산인것 같다.
봄은 여인네의 옷자락에서 느낀다지만...
올해는 날씨도 좋고
그래서인지 단풍이 아주 천천히 곱게 물들기 시작이다.
구경하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단풍구경하러 나서야 할때인듯...
난 사람멀미가 비교적 심한 편이라
어지간하면 그냥 앉은 자리에서
눈에 보이는 단풍만 내 눈에 담아 둘 참이다...
'골짜기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지나 간다. (0) | 2012.11.03 |
---|---|
씨앗 품을 준비. (0) | 2012.10.29 |
너도...꽃 (0) | 2012.09.11 |
가을이 오면 좋겠다.. (0) | 2012.08.31 |
여주 (0) | 2012.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