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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너도...꽃

by 풀 한 포기 2012. 9. 11.

 

 

골짜기에 심는 식물은 딱 두 종류다.

먹는것과 보는 것.

그러니까 요 시커먼 놈은 고추인데,

먹지 않고 보기만 하는 것.

 

고추 아니고 그래서 꽃.

 

 

어느나라에서 건너 온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우리 시골 동네에서는 집집이 꽃삼아 키우길래

지난해  한꼬투리 얻어 와 심어 본 것.

아예 먹을 염을 내보지도 않았지만

어떤 맛이지 궁금하지도 않다는....

 

 

이 요상스런 놈도 고추.

그러나 역시 보기만 할 것.

 

 

어릴때 잎이나 줄기의 모양은

그냥 보통의 고추와 다를바 없으나

때가 되어 본색을 드러내니 요런 모양.

 

골짜기 여기 저기 중구난방으로

되는대로 심다 보니

이런 요상스런 고추도 다 심었다.

 

신기하기도해

 이리저리 들여다 보는재미도 괜찮다.

눈을 즐겁게 해주니

그래 너도..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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