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방 공사를 시작했다는 소식만 듣고
여러가지 사정상 이제야 와보니
그간 줄기초 한 위에 기둥 일부를 세우고 있는 중.
제법 공사장(?) 분위기가 나지 않는가?
여기 저기에서 빌려 온 받침대하며
나무를 걸쳐 놓은 받침대는 남편이 제작했고...
저위에 나무를 얹어 놓고 대패질을 비롯해서 각종 마름질을 한다.
아마추어 둘이서
겁도 없이 최고수들이 지어야 할 공법으로 시작을 해놓았으니
둘이 머리 맞대고 궁리하는데 한나절.ㅎㅎ
일은 아주 조금씩.
끌질을 하는 순원씨.
헌데 그 망치가 절구공이다.
시어머니께서 쓰시던것인데...
저걸 빼앗을 수도 없고..어쩐다지.
동생과 남편이 또 뭔가를 궁리 중.
이러면서
정말 집이 지어지기는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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