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사다리에 이어 닥락방 난간도 만들었다.
사다리 만드는데 2년 걸려서 ㅎㅎ
난간은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했더니
하자 들으니 울서방 금새 뚝딱 만들어 냈다.
휘어진 소나무를 잘 다듬어
받침목에 홈을 파서 끼워 맞춘 방법으로 ...
조금 어설프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하며
우러러 보고 왔다.
다락방이 높으니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는 위치라서...ㅋ
거기에 또하나
다락방에는 좀 안어울리지만
울서방이 쓴 글씨 항개 떠억하니 자리를 잡았다.
얼마전에
남편이 다니는 서예교실에서 작품전을 했는데
그때 전시했던 작품.
아직 입구쪽은 마무리가 덜 된 상태.
남편이 시나브로 손질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매끈하게 잘 완성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새 봄에는 저 작은 다락방에서
호젓하게 책도 보고 차도 마시고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