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내집은 마을에서도 한참을 더
산길을 따라 올라 가야 하는데,
십년전 그곳에 터를 마련할때는
차도 못들어가는 정말 오지 였으나..
우리가 비포장이나마 좁은길을 넓히고 중간 중간 개울에 다리도 걸치고 해서
겨우 차는 드나들 수 있게 되었었는데
운이 좋게도 한 이년을 그러노라니 마을끝부터 우리 터로 가는 길을
일부 포장을 하더니
지난달에는 또 그나머지 중의 반을 이렇게
시멘트로 포장을 공주시에서 해주었다.
아직 우리집까지는
조금 더 비포장이 이어지지만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황송한 일인지...
한깟진 산속생활을 즐기노라면 그 값을 치루는 것처럼
해마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포클레인을 불러 길을 다듬어야 했는데
그 구간이 반으로 줄었으니 한결 수월해졌다.
나머지는 내년쯤에 포장을 해준다는
유력인사(?)의 언약을 받아내긴 했지만 그건 그때 가봐야 될일이고...ㅎㅎ
어쨋든
불편함이 조금은 줄어들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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