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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좋아하는 것

지나간 노래/김재진

by 풀 한 포기 2009. 11. 27.

 

 

 


지나간 노래를 들으며
지나간 시절을 생각한다.
뜨거웠던 자들이 식어가는 계절에
지나간 노래에 묻어 있는
안개빛을 만나는 것은 아프다.
너무 빨리 늙어가고 싶어하는
친구들을 만난는 것 보다
아프다.
누군가 나를 만나며 아파야 할
그 사람을 생각하면
지나간 노래를 들으며
지나간 시절을 생각하는 것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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