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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홀아비 꽃대

by 풀 한 포기 2009. 4. 27.

 

 

 

몇년을 골짜기를 드나들어도 못봤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내 눈에 띄였다.

타원형의 잎이 광택이 나서 보기 좋은데...

하필 이름이 홀아비 꽃대라니 ^^*

 

 

처음엔 잎이 한꺼번에 네장이 돌려난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마디사이가 너무 짧아서 그렇게 보일뿐  두장씩 마주 난 것이다.

 

 

꽃이라고 부르게엔 좀...

솔처럼 생긴 흰꽃을 한줄기에 꼭 한나씩만 피우는 듯...

한두포기씩 있는 것을 보다가

저렇게 무리지어 피어있는것을 보니 장한 느낌이 들고 볼 만하다.

숲그늘에 낙엽더미를 비집고 파란 순이 돋아나 있어 얼른 눈에 띄인다.

 

정말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아끼는 사람에게만 보였으면 좋으련만....

저리 눈에 잘보이니 낯선 사람들 손탈까 걱정스럽다.

그냥 그자리에서 늘 그렇게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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