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의 공식적인(?) 이름은 유기농 제초기란다.
논에 나는 풀들을 제거해주는 그런 용도로 쓰이는건데....
아직 효과는 입증된바 없슴이다 ㅎ
웹서핑을 가열차게 한 결과물인데,
옥션에 올려져 있는 것을 ..것도 중고품..딱 한개라서 떡 본김에 얼른 사버렸다.
제초제를 안쓰니 논에도 풀이 장난 아니게 올라 오고
남편 말로는 얼추 네번쯤 김매기를 해줘야 한다는데
허리도 아프고 손끝도 아프고 이러다 돌아가시게 생겨서
이 물건이 좀 도움이 될랑가 싶어서 사긴 했는데,
사진에서 더러 이런 모양새의 수동식 제초기를 쓰는걸 본 기억에
여기 저기 기웃 거렸지만 요즘에 저런걸 만드는 곳도 없고
포기하려는 찰나.. 누가 쓰다가 청소차원에서 옥션에 올려 놓은걸
어찌 어찌 내눈에 띄여 우리 한테 온 것이다.
몸체 따로 손잡이 따로 온 것을 조립하는데도 한참을 애먹었다.
어디가 앞인지 뒤인지도 모르고...ㅋㅋ
결국엔 사부님의 코치로 긴 볼트를 구입해서 끼워 맞추니 저런 모양이 되었다.
그리고..
사부님이 울서방 안듣게 살짝 이르기를 ..
효과는 별로라고..기대 하지 말라고..
하이고,
나야 강건너 불구경이지만
올해는 저놈 덕에 좀 쉬울까 했더니 그도 그른 모양이고 울서방 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