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청미래덩굴

by 풀 한 포기 2007. 12. 27.

 

스산한 겨울산.

차라리 눈이라도 내렸으면 포근한 느낌이라도 전해 주련만.

지나치게 따뜻한 겨울은

우리에게서 너무나 많은 겨울낭만을 빼앗아 간다. 

 

 

그 겨울산을 위로코자.

깊은 겨울까지도 청미래덩굴이

바래지 않은 색으로 풍경 하나를 만들고 있다.

 

 

 

그 짙푸르던 여름날의 기억은 흔적조차 찾을길 없고

오랫만에 찾아든 골짜기에서

이 청미래덩굴도 보지 못했다면

너무 쓸쓸해 어디 눈 둘곳이 없었을 뻔 했다.

 

 

 



'골짜기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은 오고 있다.  (0) 2008.02.24
눈 내리던 날..  (0) 2008.01.14
계곡물 수도  (0) 2007.12.24
열매 / 씨앗들  (0) 2007.11.01
잘자라고 있는 김장채소  (0) 2007.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