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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코끼리마늘3

숨은 그림 찾기 ​ 누가 이 밭의 주인인가? 우리 토종 삼동파가 봄 기운을 느끼고 움을 틔우는데 미리 선점한 이 지독한 풀... 겨우내 뜨신 날씨 탓이라고는 해도 이건 너무 한 거 아님? 내일은 또 비가 내린다 해서 마음은 바쁜데 오전에는 마을에 내려가 급식봉사하고 오후에 맘 먹고 일 좀하자 했더니 사부님게서 방문하셨다. 그래도 손님 대접이 먼저지 저 풀이 내가 뽑기 전에 어디 도망 갈 것도 아니고...ㅎ ​ ​ 코끼리 마늘밭인데 모두 짚을 덮어 놓았었는데 한 곳은 가려가며 풀을 뽑을만 했지만 한 곳은 너무 풀이 엉겨서 짚을 다 걷어 내고 풀을 뽑았다. 아무리 겨울이 따듯했어도 그렇지 지금 이렇게 풀과 씨름을 할 때는 아니지 싶은데 뭔 일인지 모르겠다. 아침 일찍 완두콩은 대~충 심었다. 지난해 심고 남았던 종자를 냉장.. 2024. 2. 28.
배반의 접시꽃 맨 왼쪽의 것은 기왕에 내가 기르던 것이고 나머지 두 종류는 미세한 색감의 차이는 있지만 유사종인듯... 몇해전 먼 곳의 어느분댁에 알록달록 복합색의 접시꽃이 어마무시하게 많이 폈더라구 염치불구 씨앗을 내 놓아라 했더니 한 주먹이나 보내 주셔서 받자마자 가을파종으로 정성들여 두곳에 파종을 했는데 발아율이 1000분의 1 ㅎㅎ 한 곳은 달랑 한 포기 다른곳은 세 포기 ...그래도 지난해 봄부터 잘 간수해서 올해 드디어 꽃을 보게 되었는데 아... 그것이 내가 기대했던 그 복합색은 한 포기도 없구 내가 기르던 것보다 화륜이 약간 크고 색이 조금 연한 정도의 꽃만 피었다. 나머지 한포기도 봉오리가 색은 거의 비슷하지 싶고 어쩌면 걔는 겹으로 필 징조가 보이긴하더라. 본시 서너가지 접시꽃을 길섶으로 길렀었는데 .. 2023. 6. 16.
이 일 저 일 하며 지내고 있다 멀리에서 온 쥬웰 채송화 꺾꽂이로만 번식이 되는 까다로운 것을 애써 보내 주었는데 오자 마자 심었더니 금새 살음을 해서 이렇게 새로 꽃도 피었다. 이쁜 애들은 아무래도 더 많은 신경과 손길을 필요로 하는 듯... 겨울에도 저대로 안에 들여 월동을 시켜 봄에 새순이 나오는 것을 보아야 비로소 살았다고 안심 할 듯... 상처뿐인 영광..이 아니고 고구마 비오기 전에 고구마를 캐려고 엊그제 시작을 했는데 심은 거에 비해 많이 들지도 않았을 뿐더러 굼벵이인지 거세미인지 땅에서 엄청 토실토실한 애벌레들이 수도 없이 나오더라 그것들이 고구마에 상처를 내서 성한 것이 하나도 없다. 토양살충제고 뭐고 아무것도 안 하니 이 모양이다 친한 이들에게 주고 싶어도 이것을 어떻게 나누냐고요.... 조금 나은 것을 고르다 보니 .. 2021.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