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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코끼리 마늘3

가뭄에도 잘 자란다 가지고추 가지색이어서 가지고추인가... 처음 심어 본 것이고 아직 맛은 안봐서 어떤지 모르지만 아마도 아삭이고추 같지 않으려나, 요것이 진짜 가지다 지난해 가지 세 포기가 나무처럼 자라서 온동네 잔치를 해서 올해는 무서워서 딱 두 포기 심었는데 그나마도 하나는 곁가지 따주다가 내가 댕강 분질러 버렸다. 이제 새순이 다시 나오기는 하는데 효도를 볼 수있을지 알 수 없다. 수박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밭에 내려 갈 때마다 일삼아 가서 들여다 보고 곁순도 따주고 그러는 중이다. 흰색당근꽃. 씨앗을 채종하려는 목적이지만 꽃도 이뻐서 그냥 두길 잘했다 늘 생각하고 있다. 어느 꽃보다 못하지 않으니 꽃으로만 심어도 되지 싶다. 토종삼동파가 자리를 잡아 가는듯, 가뭄에 물주는 것이 큰일이긴 하지만 아침 저녁으.. 2024. 6. 19.
수련이 피다 드디어 수련이 한 송이 피었다. 어제 낮에 보니 딱 한 송이. 내가 흰색의 꽃을 좋아하는 것을 알았는지 지난번에 폐교에서 가져 온 것이 흰색의 꽃이 피는 수련이었던 것, 오늘도 반가워서 다시 들여다 보고... 저녁때가 되니 이렇게 꽃이 다시 오므라 들더라... 오른쪽 옆 물속으로 꽃봉오리 올라 오는 게 보이는듯, 아마도 내일은 두 송이 나란히 피는 것을 보게 되지 않으려나, 루엘리아 유카 지난번에 보았던 산제비나비 애벌레가 번데기 고치가 되었다. 얼마나 있다가 저 고치에서 나비가 나오려는지 ... 매일 주의 깊게 살피고 있는 중이다. 잘하면 나도 자연 다큐를 ...ㅎㅎ 코끼리 마늘꽃이 피기 시작이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꽃이 아주 션찮게 피고 있다. 아랫도리 잎이 말라야 피니 모냥은 좀 그래서 윗부분만 .. 2024. 6. 17.
겨울 밭... 김장을 끝낸 이후에는 밭에 내려 가 볼 일이 없어 빈 밭을 멀찌감치에서 어쩌다 보기만 한다 빈 밭이라 말하지만 그래도 밭 한귀퉁이에서 씩씩하게 겨울을 견디며 내년을 기약하는 것들도 있다. 마늘과 양파밭이 그것인데 마늘은 비닐을 한겹더 덮어 놓았고 양파는 내년 봄에 먹거나 종자로 쓸 쪽파와 함께 겨우내 맨 몸으로 견딜 것이다. 코끼리 마늘. 꽃으로 보려고 심은 코끼리 마늘. 식용으로도 쓸 수 있지만 나는 꽃에 무게를 두고 심었다. 여늬 마늘보다 조금 일찍 심었더니 이렇게 잎이 다 나왔다. 경험상 이대로 겨울을 잘 견디고 내년에 꽃이 피더라.. 겨울이 되며 비닐하우스 안으로 이사 시킨 상추. 이 겨울에 초록초록 잘 자라고 있다. 때때로 적당히 자란 상추를 뜯어 상에 올리는 일은 정말 재미난 일이다 하우스 안.. 2022. 12. 12.